[부동산 리포트] 서울 전세 6억 돌파, '임대인 우위 시장'으로 변한 결정적 이유 3가지
상공에서 바라본 노원구 상계·중계동 일대 아파트 단지 전경. [매경DB] 최근 수도권 전세 시장의 흐름이 심상치 않습니다. 매물 품귀 현상이 심화되면서 임대인이 임차인을 '면접'보고 고르는 이른바 ‘배짱 임대’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는데요. 오늘은 현재 전세 시장의 실태와 매물 증발의 근본적인 원인을 분석해 보겠습니다. 1. "서류 떼줄 바엔 계약 안 해"…갑을 관계 역전된 임대차 시장 최근 현장에서는 임차인이 정당한 권리인 '납세증명서(체납 확인)'를 요구해도 임대인이 거부하며 계약을 파기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임대인의 선별적 계약: 반려동물 유무, 신혼부부 여부 등 임대인이 원하는 조건을 충족해야 계약이 성사되는 구조입니다. 리스크 감수: 과거 기피 대상이었던 '융자 있는 집'도 매물이 나오자마자 계약될 정도로 세입자의 선택지가 줄어들었습니다. 전세의 월세화: 높아진 세금 부담을 세입자에게 전가하기 위해 전세를 반전세나 월세로 전환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2.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 33% 급감, 왜?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올해 초 대비 약 33.6% 감소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매물 증발의 원인으로 정부의 규제 역설을 꼽습니다. 원인 구분 상세 내용 결과 세제 강화 다주택자 대상 종부세 등 세금 압박 전세의 월세 전환 및 물건 회수 대출 규제 가계부채 관리 및 투기 억제책 공급 위축 및 시장 경직 실거주 의무 집주인 직접 입주 요건 강화 기존 전세 물량 소멸 서울 노원구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에 매매 매물 광고만 게시돼 있다. photo@newsis.com 3. 3년 4개월 만에 '전세 6억 시대' 복귀 공급 부족은 자연스럽게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조사 결과, 지난 3월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6억 149만 원 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2022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6억 선을...